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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데이터들이 모여 매 순간 성장하고 있어요

“모든 캠페인이 성공할 수는 없겠지만 차곡차곡 쌓아온 성공의 경험과 데이터들이 모여 또 다음 캠페인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므로 저 자신도, 우리 부서도, 스노우도 매 순간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스노우입니다.
여러분은 언제 성장한다고 느끼시나요?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성장한다고 느껴질 때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느껴질 때도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매 순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고 느끼는 7년 차 마케터 전지원님을 만나보았습니다.

특히 컨텐츠 산업은 트렌드의 변화가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어떻게 트렌드를 캐치하고, 매번 새로운 컨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을지 궁금한 점이 많았습니다. 오늘 지원님의 인터뷰를 통해 스노우의 마케팅 업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게요!

Q. 지원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마케팅 부서에서 SNOW와 EPIK 서비스의 한국 마케팅을 담당하는 전지원입니다. 저는 2017년 네이버 공채 채용 연계형 인턴을 거쳐 스노우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 지원님은 스노우가 첫 직장이신데요, 마케팅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된 이유와 스노우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는 예전부터 다양한 플랫폼에 있는 모든 컨텐츠를 다 보고 나서야 잠에 들 정도로 트렌드와 컨텐츠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처음엔 막연히 컨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죠. 그러다가 컨텐츠로 인해 직접적으로 누군가의 행동을 바꾸고, 숫자로 결과를 만들어 내는 일이 의미 있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어 마케팅 쪽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스노우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대학교를 졸업할 무렵 SNOW 앱에서 귀엽고 재밌는 동물 필터로 셀카를 찍는 게 한창 유행이었거든요. 이렇게 많은 이용자가 재밌게 사용하는 앱의 마케팅 컨텐츠를 직접 만들어 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 스노우 마케팅 인턴에 지원했었어요. 인턴 당시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경험할 기회가 많이 주어져서 마케팅이 더 좋아졌습니다.

Q. 현재 마케팅 부서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시는지 자세한 소개 부탁드려요.

스노우 마케팅 부서의 업무는 크게 퍼포먼스 마케팅과 컨텐츠 마케팅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제가 담당하는 컨텐츠 마케팅은 특정 서비스의 기능을 알리기 위해 컨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고 발행하는 업무입니다.

스노우에는 다양한 카메라 서비스와 여러 국가를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각자 담당하는 앱 서비스와 국가가 다 나뉘어 있어요. 저는 SNOW와 EPIK의 한국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어요. EPIK 같은 경우 미국, 남미, 태국,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마케팅도 부서 내에서 진행하고 있거든요. 때로는 동일한 톤 앤 매너로 캠페인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같은 기능이어도 타깃 국가마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다를 때도 있어서 더 재미있어요.

올해에는 SNOW AI 아바타를 시작으로, SNOW AI 프로필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었는데요. 특히 EPIK AI 이어북의 경우 추석 연휴 전후로 전 세계적으로 매우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그걸 더 널리 알리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게끔 하려고 다양한 마케팅 액션을 진행했어요. 또 연이어 SNOW AI 하이틴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했습니다.

Q. 업무를 진행하면서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하시는지도 알려주세요.

카메라 앱 카테고리 자체가 유저들의 니즈가 정말 빠르게 변화한다는 특징이 있어요. 언제나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서 기획해야 하는 점이 가장 어려운 점이에요. 그래서 다양한 캠페인 사례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논의하려고 합니다. 성공적으로 잘 된 캠페인은 물론이고 결과가 아쉬웠던 캠페인 모두 데이터를 살펴보면서 이유를 분석하다 보면, 앱의 수치에 영향을 주었던 성공 비법들이 점점 생기고 노하우들이 쌓이면서 어려운 점을 좀 더 빠르게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Q. 마케터로서 전문성을 키우고 트렌드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나요?

마케터로서 전문성 같은 경우엔, 캠페인을 기획하고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제작할 때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각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내가 하는 마케팅 액션들이 실제 앱 내 수치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혹은 단순히 유저들이 보고 지나칠 컨텐츠로만 소비되고 있는 건 아닌지 캠페인 할 때마다 고민하면서 마케팅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트렌드 같은 경우엔 저희 마케팅 부서원들을 살펴보면 일부러 공부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정말 즐겁고 재미있어서 다양한 컨텐츠를 끊임없이 살펴보시는 것 같아요. 부서 내에서는 밈 중독자도 있고요, 저는 릴스 중독자라고 불리는데 도입부 3초만 들어도 어떤 릴스 인지 다 맞힐 수 있을 정도로 웬만한 릴스는 다 봤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직업병일 수도 있지만 일단은 컨텐츠 자체를 좋아하는 분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더 즐겁게 인사이트를 얻고 재밌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말 그대로 트렌디한 컨텐츠를 습관처럼 즐기는 것이 감각을 잃지 않는 비결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SNOW와 EPIK의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SNOW는 확실히 연령대 폭이 정말 넓어요.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사용하는 서비스라서 재미있는 컨텐츠도 가능하고, 다양한 셀카 필터부터 사람을 지워주는 편집 관련 기능까지 많은 기능을 제공하죠. 재미부터 유용함까지 모두 잡은 올인원 카메라 앱이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EPIK은 사진 편집 전문 서비스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한국은 사진 보정에 고관여 유저들이 많으므로 그 니즈에 맞춰서 터치 보정으로 일그러진 배경을 복구하는 기능도 반응이 좋고, 최근에는 AI 헤어라고 AI가 학습 후 헤어스타일을 바꿔주고 염색해 주는 기능도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글로벌에서는 AI 콜라주라고 피사체의 외곽선을 따는 기능도 반응이 좋은데요. 이처럼 다양한 고급 편집 기능이 각 국가별 유저 니즈에 맞춰 있다는 것이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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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업무를 진행하면서 내가 성장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스노우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하고 7년 차가 되었는데요.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었던 비결은 매년 제가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고 느껴서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성장의 포인트들이 매년 달라지고 있어요.

저 연차일 때에는 하나의 서비스를 처음부터 끝단까지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배울 부분이 정말 많기에 매 순간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어요. 올해는 특히 수익화 관점으로 KPI가 바뀌었는데요, 어떤 식으로 데이터를 보고 이해해야,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또 새롭게 성장하는 걸 느끼고 있어요. 저도 부서 리드님도 언제나 Learning Point를 짚고 가는 것을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시는데요, 모든 캠페인이 성공할 수는 없겠지만 차곡차곡 쌓아온 성공의 경험과 데이터들이 모여 또 다음 캠페인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므로 저 자신도, 우리 부서도, 스노우도 매 순간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이었나요?

작년까지는 더 많은 유저들을 인입시키는 것이 목표였다면 올해는 수익화로 방향을 잡았는데요. 그 시작은 SNOW AI 아바타였어요. AI로 사진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생소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유저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출시했던 서비스였어요.

스노우에서 구매 컨텐츠를 마케팅하는 것이 처음이라서 “정말 구매로 이어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컸었는데요.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또 좋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카메라 서비스 기획, 편집 컨텐츠 기획, Vision 부서와 다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AI 아바타 서비스를 고민했기에 더 기억에 남습니다. 이용자분들의 피드백도 좋았고, 성과도 좋았기 때문에 스노우가 국내에서 AI 서비스의 포문을 잘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출발이 좋았기에 그 이후의 AI 컨텐츠 프로젝트 할 때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프로젝트라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Q. 직무 수행을 위해 가장 필요한 자질이나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마케팅 업무를 잘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역량이나 자질로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첫 번째, 컨텐츠를 단순히 보는 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컨텐츠에서 트렌드를 캐치하고 읽어내는 능력. 두 번째, 우리가 하는 마케팅 액션들이 KPI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데이터를 잘 해석해서 올바른 판단과 액션을 취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마케팅은 결국 문제 해결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결국 마케팅 자체가 목표가 주어지면 플랜을 세워서 기획하고 달성해 나가면서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위해서는 트렌드와 데이터를 잘 읽고 올바른 액션을 취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마케터로서 스노우는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인가요?

스노우는 내가 만든 컨텐츠를 많은 유저들이 볼 수 있고, 즉각 반응으로 확인할 기회가 주어지는 곳이에요. 이런 기회가 주어지는 곳은 많지 않을 거로 생각합니다. 게다가 스노우의 컨텐츠는 적극적으로 이용자의 참여가 이루어져야 하는 컨텐츠이기 때문에 컨텐츠의 도달 수치와 인게이지 수치를 더욱더 긴밀하게 살펴보고 고민할 수 있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스노우는 정말 마케팅을 잘하는 곳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경험도 많이 해볼 수 있어요.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스노우에서는 다양한 글로벌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경험도 해볼 수 있어요. 같은 기능이어도 어떻게 국가 별로 다르게 스토리텔링 하는지 살펴보면서 배울 기회가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