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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카메라에 AI를 담다

“급속도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AI 기술의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여 실현할 수 있도록 매 순간 노력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스노우입니다.
올해 초,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선보인 스노우의 ‘AI 아바타’ 서비스가 출시 보름 만에 유료 이용자 20만 명을 돌파하였는데요. 이후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출시한 AI 프로필과 AI 이어북 서비스는 한동안 트래픽이 몰려 서비스 이용이 불가할 정도로 국내외로 뜨거운 인기를 끌었고, 마침내 56개국의 앱스토어에서 EPIK 앱이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오늘은 스노우 AI 기술의 중심을 담당하는 Vision 부서의 구성원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얼마나 오랜 연구과 도전, 실패 끝에 이뤄낸 결과였는지 네 분에게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담당 업무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상윤) 안녕하세요. 저는 스노우 Vision 부서의 리드 오상윤입니다. 네이버와 라인을 거쳐 스노우에서 비전 기술을 카메라에 적용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효진)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원에서 Vision 관련 기술을 전공한 뒤, 2021년에 스노우에 입사한 김효진입니다. 현재 Face Swapping이나 Image Cartoonization, Diffusion model 등 생성형 AI 모델 관련된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어요.

(아림) 안녕하세요. 저는 스노우 Vision 부서에서 딥러닝 모델 학습과 영상처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이아림입니다. 카메라 서비스에 들어가는 컴퓨터 비전, 딥러닝, 머신러닝 분야의 알고리즘을 응용, 연구 개발하고 있는 Research engineer라고 설명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태민) 안녕하세요. 저는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스노우에 입사해서 카메라 앱을 개발하다가, AI 팀 빌딩 시점부터 AI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딥러닝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즐겁게 만들고 있는데요, 컨텐츠 개발 툴을 만들기도 하고, 개발에 필요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어요.

Q. Vision 부서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부서에서 집중하고 있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상윤) Vision 부서는 스노우 카메라 앱에서 사용되는 딥러닝 기반의 Vision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요. 보통 AI 기술 조직이라고 하면 단순히 연구 개발하는 조직이라고 이해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기술 개발 후 서비스에 적용이 되어야 회사로서도 이익이 되고 스스로 동기 부여도 되기 때문에 서비스에 적용하는 부분에 많이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AI 이어북이나 AI 프로필 같은 생성형 AI에 포커싱이 많이 되어 있는데요, 그 외에도 배경을 제거하는 기능이나 이미지의 품질을 올려주는 개선 기능도 이용자분들의 니즈가 큰 중요한 기술이기 때문에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아림) 앞에서 설명해 주셨듯이 Vision 부서는 스노우 카메라 서비스에 들어가는 신기술 연구 개발부터 서비스 릴리즈에 필요한 부가적인 서포트까지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특히 급속도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AI 기술의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여 실현할 수 있도록 매 순간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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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간 스노우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일까요?

(태민) 작년 연말에 3주 안에 AI 아바타 서비스를 출시해야 하는 챌린지가 있었는데요. 기간도 빠듯했지만 계속 발생되는 이슈를 무사히 해결하고 출시할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정말 불가능할 것 같았던 도전이었는데 모두의 노고 덕분에 계획대로 무사히 서비스를 출시하였어요. 출시 후 날마다 SNS에서 AI 아바타를 검색해 보고 계속해서 지표를 확인했어요. 정말 힘들었지만, 동료들과 함께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잊지 못할 뿌듯한 경험이었어요.

(아림) 저는 개인적으로 딥러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처음 딥러닝 서비스를 준비할 때는 학습 데이터 구축과 모델 학습, 알고리즘 개발부터 모든 것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막막하고 고민이 많았어요. 여러 번의 시도와 도전 끝에 딥러닝 모델을 사용한 스티커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그 기쁨이 너무 커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효진) 저는 스노우가 첫 회사인데요. 그전에는 논문 작성이나 연구 개발을 진행하였고 제가 만든 기술을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기회가 없었어요. 스노우에 입사 후 Face Swap 기술을 활용한 FaceChanger 라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요. 처음 출시되고 SNS에서 이용자분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신기했고 뿌듯했습니다.

(상윤) 그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최근에 EPIK의 AI 이어북 서비스가 미국을 포함한 유럽의 일부 국가와 중동,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앱스토어 1위를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정말 해내기 어려운 미션이었기에 믿을 수 없을 만큼 더 기뻤고 자랑스러웠어요.

Q. 업무를 진행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아림) 스노우 카메라는 얼굴의 이미지 생성이나 변환이 주요 도메인이잖아요, 얼굴은 모두에게 예민한 영역이기 때문에 고민되는 부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주요 타겟인 2030 여성 이용자분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힘쓰고 있어요. 이용자를 닮으면서도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결과물이어야 하기 때문에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모델을 학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태민) 기술 개발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개발 이후 실제로 서비스로 구현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됩니다. 컨텐츠로 만들어 내는 작업이 매우 중요한데, 이건 저희의 힘으로만 해낼 수 없는 부분이거든요. 기획과 디자이너분들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용어가 아니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대체하여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러닝 커브가 필요한 구간에서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툴을 만들기도 했어요.

(효진) 저도 아림님과 비슷한데요, 더 많이 닮을수록 이용자분들의 반응과 성과가 좋으므로 이용자분들과 많이 닮으면서도 만족하실 수 있을 만큼 예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에 가장 집중하고 있습니다.

(상윤) 저희 부서에서 가장 많이 신경 쓰고 고민하는 부분은 당연히 컨텐츠의 퀄리티인데요, 그 외에는 태민님이 말씀하신 대로 다른 직군의 동료분들과 원활하게 협업을 진행하기 위해 많이 노력합니다. 컨텐츠를 만드는 기획이나 디자인 직군은 물론이고, 트래픽을 예측하고 서버를 개발하는 부서와도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Q. 스노우 카메라 서비스가 가진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상윤) 카메라 서비스의 기본적인 기능에도 충실하지만, 그걸 넘어서서 AI 기술을 통해 ‘나인 듯 나 같지 않으면서도 나보다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AI 기술을 이용하여 직접 경험해 보기 어려운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해 볼 수 있다는 것도 다른 카메라 앱과 차별적인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아림) 스노우는 고품질, 다양한 기능, 재미, 병맛 등 어떤 것이든 다 시도해 볼 수 있는 서비스잖아요. 이용자 입장에서 다양한 컨셉과 목적으로 어떤 것이든 시도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서비스의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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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노우 Vision 부서에서 일한다는 것은 어떤가요? 일하는 문화에 관해 소개 부탁드려요.

(상윤) 저희는 생성형 AI뿐 아니라 배경, 이미지 품질 개선 등 다양한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각각의 프로젝트별로 담당자가 배정되어 있기 때문에 각자 오너십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또 실제 서비스에 적용되려면 다른 직군의 동료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진행해야 하는데요.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한 덕분에 동료분들의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서로 시너지가 발생하여 고품질의 AI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효진) AI라는 분야는 정말 많은 테스트가 진행되어야 하므로 실패하는 케이스가 훨씬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어지는 실패에 눈치 보이는 환경이라면 새로운 시도 앞에 주저하게 될 것 같아요. 스노우는 도전과 시도에 언제나 열려있는 관대한 분위기예요. 얼마든지 계속 도전하고 실패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열려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더 많이 공부하면서 계속 도전하게 돼요.

(아림) 스노우는 비교적 자기 주도적으로 업무 방향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지는 곳이에요. 또 부서 내에서 진행하는 업무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어떤 경험이나 의견도 자유롭게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런 모든 환경이 뒷받침해 주기 때문에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입니다.

(태민) 저도 효진님의 답변처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 주는 분위기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어요. 당장 성공적인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도 믿고 기다려주었던 오랜 기간이 있었기에 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Q. 본인은 어떤 동료이고 싶은가요?

(아림) 스노우에는 훌륭한 동료분들이 정말 많이 계시기 때문에 매 순간 배우고 있는데요, 저도 언제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동료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서 단위의 좋은 성과를 내서 더욱더 팀 빌딩이 잘 될 수 있도록 촉매제 같은 역할을 하고 싶어요.

(상윤) 저는 Vision 부서 구성원들이 본인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켜보고 기다려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해요. 때로는 팀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는 역할도 해야 하고요,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언제든 서포트해 줄 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효진) 아직은 제가 경험이 많이 부족하지만, 팀원들의 리소스가 부족한 상황에서 먼저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고 빠른 진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태민) 저 역시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능한 해결사 같은 동료가 되고 싶어요. 또 제가 남긴 좋은 코드나 가이드로 인해 배울 수 있는 점이 많기를 바랍니다.

Q. 스노우에서 가장 만족감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상윤) AI 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을 만큼 품질을 높이기가 쉽지만은 않았었는데요, 최근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서 서비스에 적용하여 많은 이용자가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큰 보람과 만족감을 느끼게 하였어요.

(효진) 스노우 서비스가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서비스라는 점이 만족스러워요. 주변 지인들이나 친구들이 스노우의 서비스를 경험해 보고 좋은 피드백을 줄 때마다 굉장히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태민) 저 역시 저희가 만든 서비스를 많은 분들이 이용해 주실 때 가장 기분이 좋아요. 제가 요청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만족스러운 이용 후기를 전해줄 때가 종종 있어요. 이처럼 컨텐츠에 대해 긍정적인 후기를 볼 때가 가장 기쁩니다.

(아림) 저는 꽤 오랜 시간 연구실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진행하였다가 직장 생활을 시작한 케이스인데요. 직장 생활을 하면 무조건 내가 원하지 않는 일에 끌려다녀야 한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어요. 그러나 스노우는 신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주도적으로 진행해 볼 수 있기는 기회가 주어져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당장 해야 하는 일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때도 물론 있어요. 그러나 기본적으로 팀과 개인의 성장의 방향을 맞출 수 있는 조직이기에 만족하고 있어요.

Q. Vision 부서로 합류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상윤) 앱 서비스 특성상 스노우는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여 서비스에 녹여내야 하는 곳이에요. 특히 AI 기술은 매우 급속도로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는데요, 기술에 대한 지식과 역량도 중요하지만, 서비스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할 수 있는 분이 합류하시면 좋은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림) 저는 개인적으로 Vision 부서가 스노우의 비장의 카드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해요. 이 분야에 재미와 관심을 갖고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이 오셔서 즐거운 도전과 성장을 함께하고 싶어요. 저희 부서는 언제나 새로운 팀원들에게 열려있습니다.

(태민) 천천히, 하지만 남들이 못 해본 일을 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언제나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