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실력을 갖춘 동료들이 언제나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것을 보면서 스노우에 입사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안녕하세요. 스노우입니다.
오늘은 2023 팀네이버 신입 공채로 입사한 Android 개발자 태은우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첫 커리어를 스노우에서 시작하게 되어 어떠신지, 업무에는 잘 적응하셨는지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요. 최종 합격 비결과 함께 실무에 적응하기 위해 했던 노력에 대해 자세하고 솔직하게 답변해 주셨습니다. 함께 인터뷰로 만나보실게요!
안녕하세요. 팀네이버 신입 공채로 올 7월에 스노우 편집 안드로이드 개발 부서에 합류한 Android 개발자 태은우입니다. 제가 속한 편집 안드로이드 개발 부서는 EPIK 앱 개발을 담당하고 있고, 저는 그중에서도 텍스트 부분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학생 때 개발을 처음 시작했는데요. “주변의 문제들을 내 손으로 직접 해결해 보자”라는 마인드로 처음에는 자동화 시스템이나 로봇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그 과정에서 눈에 보이는 문제를 눈으로 보며 해결하는 방식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더 많은 사람이 눈으로 보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개발자 커리어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앱 개발은 모바일 기기 특성상 제가 쓰는 코드들의 결과를 스마트폰에서 바로 확인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게다가 Android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OS인 만큼, 더 많은 사람과 개발의 결과물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저를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이끈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본격적인 신입 온보딩 과정 전에 직무 배정이 예정되어 있었는데요. 제가 만들어 온 로봇의 소프트웨어나, 입사 전에 만들었던 AR 관련 앱까지, 카메라 서비스처럼 ‘시각적인 것들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기 때문에 스노우로 배치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어요.
사실 저는 평소에 SNOW의 VIP 구독 서비스와 EPIK의 Pro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고 있었고, AI 기능을 포함하여 대부분 기능을 체험해 볼 만큼 열정 고객이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개발자로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궁금한 기능들도 많았고 새로운 컨텐츠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가지고 있었습니다.
스노우로 배치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는 제가 애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최전선에서 가장 먼저 보고 만들어 갈 수 있게 되어서 굉장히 기뻤습니다.
사실 저는 당장 취업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서 제가 하고 싶은 개발들을 주로 해왔어요. 동아리에 들어가서 로봇도 만들어 보고, 개발자 커뮤니티에 참여해서 앱도 만들어 보고, 코드 챌린지 참여도 해보면서요. 앱을 만들 때도 어떤 기술을 배워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이런 앱을 만들면 잘 쓰지 않을까? 이 기능을 구현하면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제가 필요로 하고 재미를 느끼는 부분에 집중하여 개발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러다 문득 체계적인 환경에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코딩 테스트를 준비할 때는 알고리즘 자체가 코딩의 기본기라는 생각으로 반년 동안 매일 알고리즘 사이트에서 문제를 풀었고, 테스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IDE 없이 코드 짜는 연습도 많이 했었어요. 이렇게 하고 나니 코딩 테스트 환경과 빈출 문제 유형이 어느 정도 파악이 되더라고요.
1차 면접 준비는 개발 세부 분야에 대해 질문 리스트를 준비하여 여러 차례 꼬리 질문을 이어가는 연습을 했어요. 실제로 기술적인 부분을 생각보다 더 깊게 물어보셨는데, 평소 관심 있게 찾아본 내용들이 답변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2차 면접 준비는 입사지원서를 중심으로 제가 면접관이라면 스스로 물어보고 싶을 것 같은 내용들을 리스트로 만들어서 질문과 답변을 이어가며 연습했습니다. 그럼에도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받았는데, 평소 깊게 고민했던 부분을 솔직히 말씀드리면서 마음을 다해 즐겁게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려 노력했습니다.
개발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평소 쌓아온 노력과 관심들이 모여 면접관분들께 닿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혼자 개발할 때와 달리 고민하고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더라고요. 내가 쓴 코드가 어느 정도 범위에 영향을 끼칠지 파악해야 했고, 더 가독성 좋은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원래는 구글에서 만들어 준 완성된 앱 구성요소를 붙여 가면서 만들어 나갔는데요.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서 만들던 기능들을 직접 짜보니 원리에 대해 파악하게 되고, 직접 필요한 구성 요소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제가 개발할 수 있는 결과물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와 달리 큰 규모의 프로젝트에서 아무래도 코드의 양이 많아서 그 의도를 파악하는 부분이 어려웠어요. 또 내가 쓴 코드가 어느 정도 범위까지 영향을 미칠지 파악하고, 누가 읽어도 가독성 좋은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죠. 게다가 기존에 있던 기술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면서 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들이 꽤 어려웠습니다.
이 어려움에서 극복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질문을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동료에게 요청하여 코드의 히스토리와 문맥을 파악하고, 코드를 작성하면서도 이 코드를 왜 여기에 이렇게 작성했을지 반복하여 답을 찾는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소통과 협업이 공존하는 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 되고, 문제 해결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훌륭한 실력을 갖춘 동료들이 언제나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것을 보면서 스노우에 입사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스노우에는 도움이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돕고 의논하며 개선과 발전의 방향성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동료들이 많은데요. 배울 점이 많은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었는데 그 부분은 100% 충족되어 만족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입사 후에는 실무를 하면서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들이나 새로 배워야 하는 기술들을 공부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어요. 얼마 전부터 안드로이드 신기술에 관한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Coroutine이나 Compose에 대해 함께 공부하며 실전에서도 조금씩 활용해 보고 있어요.
팀네이버 공채에 지원할 때도 같은 대답을 준비하였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회사란 사회와 함께하는 회사라고 생각해요. 저는 개발을 시작할 때부터 제가 만드는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시장을 만들어서 사람들의 세상을 더 즐겁게 확장시켜 주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또한 그런 방향성을 구성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회사라면 더할 나위 없을 것으로 생각했죠.
쥬니어 네이버부터 네이버 웹툰, 스노우를 거치면서 네이버는 저에게 항상 새로운 즐거움의 세계를 가져다주는 회사였어요. 또한 제가 느낀 즐거움을 이용자들에게 다시 나눌 수 있기에 지금 스노우에서 일하는 것이 행복하고 만족스럽습니다.